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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의 진주, 600억을 둘러싼 한 가족의 '비극'.. 어떤 사연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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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의 진주, 600억을 둘러싼 한 가족의 '비극'.. 어떤 사연이길래?

와우스타 연예 기자

기사입력 : 2013-08-25 11:55

▲알라의진주
▲알라의진주

인간의 뇌를 닮은 모양의 초대형 진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라의 진주' 크기는 축구공 정도이며 무게는 14파운드(약 6.4kg)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진주다.

'알라의 진주'는 2500년 전에 생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철학자 노자가 부적 속에서 키우기 시작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후 배가 침몰하면서 바다 속에 잠겼고 1934년 필리핀에서 무슬림 다이버에 의해 발견되어 '알라의 진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美 콜라라도 덴버의 한 은행에 보관 중인 '알라의 진주'는 한 사람 소유가 아니다. 수 년전 6천만달러(약 600억원)로 감정 받은 적이 있는 '알라의 진주'를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진주는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비의 진주의 상당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조 보니첼리와 그의 동업자였던 톰 필립스의 지분이 다른 이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지분이 넘어가게 된 계기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11월 23일 엘로이즈 보니첼리라는 여성이 美 콜로라도 스프링스 자택에서 침입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진실은 2001년에야 밝혀졌다. 그의 남편 조 보니첼리와 동업자인 톰 필립스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살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조 보니첼리는 아내가 이혼 소송을 제기해 당시 1백만 달러의 가치를 갖던 재산의 절반을 가져갈 게 두려워 살인을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조 보니첼리는 살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 3년 전인 1998년 71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알라의 진주' 지분을 포함한 재산을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에게 물려주었다. 전처 엘로이즈가 낳은 세 자녀들은 내친 것이다.

살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자, 세 자녀는 소송을 제기했고 친모를 살해한 아버지와 톰 필립스 그리고 살인청부업자를 상대로 배상금을 요구했던 것.

법원은 살인 사건 연루자들은 자녀들에게 3천2백만 달러(약 32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송을 제기한 자녀들은 비록 사후이지만 비정한 아버지를 응징하고, 친모의 피가 얼룩진 재산을 되찾게 된 것을 자녀들은 크게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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