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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촬영 때문에 역사 왜곡 논란 계속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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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촬영 때문에 역사 왜곡 논란 계속되는지도 모르겠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1-21 15:49

기자간담회 ‘역사왜곡 논란 불구하고 시청률 높은 이유’ 질문에

▲‘기황후’하지원(사진=MBC)
▲‘기황후’하지원(사진=MBC)

배우 하지원이 ‘기황후’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소감과 촬영과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높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하지원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역사 왜곡(논란)이 계속되는지 잦아드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아이를 낳는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이 아닌) 가정”이라며 “이 내용을 드라마에 가지고 와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극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 뒤 “좀 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기 위해서 왕유라는 가상 인물도 뒀다”며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기승냥 역할을 맡아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특히나 고생스러운 촬영이 많았던 하지원은 최근 아이를 낳는 신을 찍으며 “혼절 직전까지 같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원은 “액션보다 아이를 낳는 연기가 정말 힘들었다. 임신부의 감정을 그려내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었다”며 “혹시 어설프게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위의 여자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방송 직후 다들 연기를 잘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최근 강가에서 10cm 정도 되는 얼음을 깨고 그 안에 들어가서 연기했다. 온 몸이 마비되면서 내 몸이 얼음이 된 느낌이었다. 물에서 나와 스태프들이 주물러주는데 몸이 깨질 것 같아 오히려 만지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한 상황에서도 감정연기까지 해내야 하는 배우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러나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다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당당한 승냥의 모습으로 주변을 안심시켰다.

지난해 연말 ‘기황후’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하지원은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 한편으로는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하고 있어서 또 감사하기도 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는데 대상 받은 뒤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승냥의 또 다른 모습과 이야기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상에 걸 맞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황후’는 현재 승냥(하지원)의 출산과 타나실리(백진희)의 불임이라는 대대적인 사건이 전개되며 앞으로 이들의 얽힌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원은 “‘기황후’에는 지금까지 방송된 것 말고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다. 승냥이만 해도 고려에서 남장 아이로 지내기도 했고 원나라에 끌려와서 궁에 들어간 이야기가 있었고 앞으로는 후궁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진다”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원은 끝으로 “이제 원나라에 있는 고려 람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면 점차 역사적 사실도 드러나게 될 것이다”며 “인물 간의 정치적 관계 등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후 더욱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하지원의 모습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기황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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