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크레인(사진=SBS)
전라남도 진도 해상 부근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해저에서 이뤄지는 진도 여객선 침몰 생존자 구조 작업과 더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침몰된 세월호의 인양이 우선이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크레인 인양 작업에만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0년 천안함의 경우 1400톤이었던 함수를 인양하는데 침물시점 기준으로 30일이 소요됐다.
세월호는 천안함보다 5배나 무거운 6800톤(국내 운항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이나 나간다. 더욱이 수심이 37m로 깊고 물살도 센 곳이어서 전문가들은 세월호 인양 크레인 작업이 적어도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의 무게와 선박 내 들어찬 물의 무게까지 합하면 1만~1만2000톤까지 증가할 수 있어 3대의 크레인이 동시 투입된다 해도 세월호 인양 크레인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천암함 인양 당시 투입된 것과 같은 기종인 대우조선해양 소속 해상크레인 3600톤급 ‘옥포3600호’가 전날 오후 7시40분 경남 거제를 출항했다.
삼성중공업 소속 ‘삼성2호’(3600톤급)도 17일 저녁 8시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고 해양수산부 역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해상크레인 ‘설악호’(2000톤급)를 사고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해상크레인들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데는 적어도 36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