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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 현장 방문...."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누나 사랑해" 문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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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 현장 방문...."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누나 사랑해" 문자에 '눈물'

박세지 기자

기사입력 : 2014-04-17 18:21

▲엄마내가말못할까봐
▲엄마내가말못할까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전남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한 가운데, 사고를 앞두고 가족들에게 전한 탑승자들의 카톡 문자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실종자들 구조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한편 BBC와 CNN등 주요외신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하면서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생존자 메시지를 번역 보도했다.

17일 CNN, 뉴욕타임스(NYT) 등 세계 각국 주요 언론들은 세월호 참사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미국 뉴스 채널 CNN은 ‘절박한 메시지: 우리는 아직 살아있어’라는 제목으로 탑승객들이 절박한 상황에서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문자를 보도했다.

특히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단원고등학교 신군(18)이 어머니에게 보낸 ‘엄마,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는 문자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같은 학교 학생이 빨리 배 안에서 나오라고 연락한 아버지에게 “아냐 아빠, 지금 너무 기울어져서 걸어갈 수가 없어. 복도에 애들 많다”고 보낸 답장도 소개했다.

이외에 “내 생각엔 우리 모두 죽을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잊지 말라”며 “모두 사랑한다”고 남긴 단원고 단체 카카오톡 내용도 상세히 번역해 소개했다.

또한 동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은 9시 30분 "누나 배가 이상해"라고 보냈고 누나가 "응? 뭔소리야?"라고 묻자 "쿵 소리났어. 누나 사랑해.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해. 엄마한테도 전해줘.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기겁한 누나는 "무슨 소리야 그게? 전화 받아봐"라고 다급하게 보냈고 동생은 "3G도 잘 안 터져. 나 아빠한테 간다"라고 문자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를 본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이런 일이 왜 자꾸 발생하는지..."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제발 살아있어줘"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너무 춥겠다 제발..."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눈물이 난다" "박근혜 대통령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대통령님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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