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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액션 연기 도전 류승룡 “감정이 담긴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4-24 17:28

▲류승룡(사진=영화‘표적’스틸컷)
▲류승룡(사진=영화‘표적’스틸컷)

최근 몇 년 간 스크린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배우 류승룡. 이 설명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이는 없을 것이다.

그는 2012년 5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여심을 훔친 마성의 카리스마 장성기, 2012년 9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천민 하선을 조선의 왕으로 바꿔놓은 킹 메이커 허균, 2013년 1월 ‘7번방의 선물’에서 6살 지능을 가진 바보 아빠 용구까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창조해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세 작품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휩쓸고 각각 459만, 1232만, 1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과시했다. 2014년, 지금의 류승룡은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을 넘어 ‘대한민국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믿고 보는 충무로 대세’ 자리에 우뚝 서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 이후 류승룡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의 정점을 찍은 그가 다음 작품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평단과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

그의 선택은 바로 2014년 가장 숨막히는 추격 액션 ‘표적’.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은 살인 누명을 쓰고 모두에게 쫓기는 여훈 역을 맡아 리얼한 액션과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류승룡은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지만, 본격적인 액션 도전은 ‘표적’이 첫 작품이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는 체중을 감량하고 5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받는 등 과거 용병 출신인 여훈 캐릭터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피와 땀의 결실로 류승룡 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또 한 번 탄생시켰다. 이렇듯 충무로의 대세 배우 류승룡의 새로운 모습과 그의 남다른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표적’은 상반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류승룡(사진=영화‘표적’스틸컷)
▲류승룡(사진=영화‘표적’스틸컷)

<일문일답>
여훈은 어떤 캐릭터인가
- 용병출신. 한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삶을 보내려 하는데 의도치 않게 의문의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된다. 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는 한 편, 자신을 덫에 빠트린 자를 쫓아야 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 원작 ‘포인트 블랭크’ 국내 개봉 당시, 상영 막바지에 수원까지 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극중 살아있는 등장인물들과 긴박한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표적’을 통해 원작에서 굉장히 강렬하게 느꼈던 킬러 위고 역의 여훈을 제안 받아 바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리메이크 시나리오에서도 각각의 생동감 있는 캐릭터 들과 심플하면서도 긴박한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은
- 직접 뛰고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 연기는 처음 해보는지라 불안감도 있었지만, 스스로에게 첫 액션 연기 도전이라 의미가 컸다. 노련미 있으면서도 거친, 감정이 담긴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다 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했던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여훈은 말이 적은 캐릭터다. 여훈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노력 했는지
- 아무래도 대사가 적은 캐릭터다 보니 표정이나 눈빛으로 감정선을 드러내려 노력했다. 미세한 차이에도 감정의 정도가 다르게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적정선을 찾으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그리고 여훈은 액션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이 많다, 용병 출신이라 투박하고 간결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그 안에 감정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7번방의 선물’ 용구와 ‘표적’ 여훈이 누명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캐릭터의 차이점은
- 용구는 꾸밈없는 캐릭터라 감정의 숨김이 없다. 즐겁고 슬프고 두려운 것들을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표현한다. 반면 여훈은 안에서 삭히는 캐릭터라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이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의 감정을 여훈에게 대입시켜 더욱 극대화된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은
-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시원하고 긴박한 액션 장면을 추천하고 싶다. ‘표적’은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연인, 친구 등등 많은 관객들이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6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 감독님과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찍었던 작품이고 이런 뜻하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인 느낌이 해외 관객들에게 잘 어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류승룡,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조은지, 진구, 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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