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영상정합 기술이 탑재된 플랫폼으로 ‘리벤지(보복성) 포르노’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리벤지 포르노’를 신고하는 도구를 만들고 한 번 부적절한 사진으로 평가받은 사진에 대해서 자동으로 업로드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벤지 포르노’란 상대방의 동의 없이 복수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인터넷상에 올리는 성적인 비디오·사진이나 나체 사진을 뜻하며 주로 헤어진 연인이 관련 콘텐츠를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는 미성년자 피해자도 포함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이슈 되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기술의 도입으로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관련 내용을 발견할 시 그 내용을 쉽게 신고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관련 콘텐츠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에 다시 재공유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관련 부정적 콘텐츠를 공유한 계정을 대부분 차단시키겠다고 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리벤지포르노 콘텐츠 신고를 원할 시, 추가로 생성된 체크박스에서 ‘나의 누드사진 (Nude photo of me)’을 클릭하면 된다. 신고 된 콘텐츠는 영상정합(Image matching)기술에 필터링된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안전보안 책임자 안티고네 데이비스는 “특수 교육을 받은 직원 그룹들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리벤지 포르노’를 감시하여 차단한다”라며 새로운 시스템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데이터베이스 상에 ‘리벤지 포르노’를 특수 이미지화하여 저장할 예정이다.
송광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