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28일 슈를 수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마카오 등에서 7억 9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기 혐의와 관련해선 지인 2명으로부터 총 6억을 빌리고 갚지 않았지만, 이들을 속여서 돈을 뜯어낸 것은 아니라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지난 8월 슈 측이 '상습 도박' 가능성에 대해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 엄마의 단발성 실수"라고 해명 했었다.
당시 슈 측은 "휴식을 위해 호텔을 찾았다가 처음 카지노에 방문했고, 룰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빚을 졌으며,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도박 빚 자체가 불법이며, 고소인 두 사람에게 '작업'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남편 임효성 역시 "좋은 엄마이자 좋은 아내"라며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해서 꼬임에 넘어가곤 한다"며 아내를 변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