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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서문조로 변해 사람 고긴데라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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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서문조로 변해 사람 고긴데라고 말한?

최영민 기자

기사입력 : 2019-09-12 07:34

사진=OCN
사진=OCN
[더파워=최영민 기자] 8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4회 ‘정신착란’에서 섬뜩했던 서문조(이동욱)와의 맥주 한잔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윤종우(임시완)의 꿈속은 어지러웠다.

야영지에서 게걸스럽게 무언가를 먹던 군대시절 선임이 입 주위를 온통 피로 물들인 기괴한 모습으로 “자기도 먹을래?”라고 권했고, 그는 곧 서문조로 변해 “사람 고긴데”라고 말한 것.

꿈이었지만 너무나도 생생한 악몽에 종우는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났고, 고시원 낡은 벽의 작은 구멍 너머로 서문조가 이를 지켜보고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고시원 밖에서도 종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먼저 선배이자 회사 대표인 신재호(차래형)는 여자 친구 지은(김지은)을 무례한 언행으로 표현했고, 고시원에 사는 종우의 사정을 대수롭지 않게 떠벌려 종우의 신경을 긁었다.

시종 종우를 탐탁지 않아 했던 사수 박병민(김한종)도 “반반한 얼굴로 동정심 유발하는 게 특기인가 본데 나한테는 안 통해”라며 종우의 분노를 유발했다.

화장실까지 따라와 막말을 퍼붓고 돌아서는 그를 보며 종우가 “확 죽여 버릴까”라고 읊조리던 순간, 거울에 비친 그의 얼굴이 홍남복으로 변했다.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 속에서 변해가는 종우의 심리상태를 시각적으로 담아내 감탄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몰래 보다 들킨 윤종우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그럼 자루 안에 있는 걸 확인하자고 했다.

자루 안에는 고양이 시체가 있었던 것.

윤종우는 경악했다.

그런가하면 종우가 자리를 비운 고시원의 4층에는 또 한 명이 감금됐다.

그동안 평범한 주인아줌마로 종우를 챙겨왔던 엄복순의 본색이 드러난 것.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던 동년배의 여인이 과거 악연임을 알아본 엄복순이 그녀를 고시원으로 초대했고, 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후 4층에 감금했다.

서문조는 상의 없이 행동한 엄복순을 질책했지만, “내 맘대로 했다고 나도 죽이려고?”라는 물음엔 “그럴 리가요. 아주머니는 특별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엄복순이 서문조를 두려워하는 다른 타인들과는 다른 이유가 호기심을 자극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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