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해 결정...2500여만 주 대상 총 389억여원 배당
14일 씨젠은 이달말 1주당 1500씩 총 389억여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씨젠][더파워=김시연 기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제조·생산하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올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15배 가량 증가한 주당 1500원으로 결정했다.
14일 씨젠은 ‘2020년 사업연도(제21기) 현금배당 계획 및 매출액 진행사항’을 공시하면서 현금배당 계획 일정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이달 31일 씨젠은 1주당 1500원(액면가 500원)씩 2599만1974주에 대해 총 389억8796만1000원을 배당한다.
씨젠측은 “당사는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및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이같은 현금배당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말 씨젠은 2019년 사업연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00원씩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시가 배당률은 0.3%였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씨젠은 2020년 사업연도 매출액(연결기준)도 1조원을 돌파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14일 오전 10시 06분 기준 전거래일 보다 9000원(4.44%)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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