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을 강화하며 지역·학교 간 격차 완화에 나선다. 학교 규모와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재정을 동시에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주 10시간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 1~6학년 유상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AI를 활용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교육 수요가 높은 초등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연간 50만 원 이내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이용 편의를 위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지역별 운영 시수 차이에 대해서는 학교 규모와 참여율, 수요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저학년 무상 프로그램 강사료 인상, 대학·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늘봄전용학교 활용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부족한 소규모 학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동의대·신라대와 연계한 11개교 27개 프로그램, 윤산늘봄전용학교를 중심으로 한 3개교 40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연계 모델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방과후학교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모든 학생이 균형 있는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