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넷마블 등에 따르면 넷마블이 내년 1분기 중 신사옥인 지스퀘어로 입주한다. [사진제공=넷마블]
[더파워=최병수 기자] 넷마블이 내년 1분기 내 서울 구로 G밸리 신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31일 게임업계 및 넷마블 등에 따르면 넷마블이 내년 1분기 중 구로디지털단지 내 위치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로 입주한다.
지난 2016년 착공한 지스퀘어는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의 건물로 넷마블 외에도 IT·게임·영상·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최근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 인력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현재 서울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에 입주한 상태로 조만간 계약만료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은 지스퀘어 부지 1만990㎡ 중 71% 가량에 해당하는 1만3553㎡(약 4000평)는 공원 및 스포츠센터, 의료시설 등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과 상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넷마블은 회사 창립 20주년인 올해 안에 신사옥인 지스퀘어로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정에 차질이 생겨 내년으로 입주 시기를 미뤘다.
업계는 창립 21주년 기념일인 내년 3월 1일에 맞춰 넷마블이 지스퀘어로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넥슨·엔씨소프트 등 다른 게임사들 대부분이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에 입주해 있는 것과 달리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임대 사옥을 사용하고 있다.
넷마블이 구로에 지스퀘어를 설립한 것은 방준혁 의장의 강한 의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6년 방 의장은 서울시와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구로구 구민들과 상생을 하게 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신사옥이 첨단 IT산업 메카로 되는 것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신사옥인 지스퀘어 건립 외에도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사업에 참여해 현재 지하 6층, 지상 15 층 규모의 건물 착공 중이다. 넷마블은 이 건물을 AI(인공지능) 기반 R&D (연구개발) 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