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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신년사] 핵심 경영 키워드 '신사업'·'고객'·'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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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신년사] 핵심 경영 키워드 '신사업'·'고객'·'ESG'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21-01-04 17:45

- 신동빈, 그룹 차원 시너지 창출 집중... 최정우, '그린 & 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 정의선, 품질·안전 확보해 신뢰 구축... 구광모 "고객 마음 읽어 감동 키워야"
- 최태원, 새로운 기업가 정신 강조... 김승연, 탄소 제로 선도 위한 환경 경영 박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제공=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이지웅 기자] 국내 재계 10대 그룹 총수들이 4일 신축년(新丑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주요 기업 대부분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열고, 총수들의 신년사도 영상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10대 그룹 총수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 기업 역량·신사업 가속화 ▲ 고객 중심 경영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극복 위해 기업 역량·신사업 가속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함께 제거하자"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역시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그린 & 모빌리티' 선도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Top Tier·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며, "새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다'로 정했다"며, "주어진 범위 안에서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최적화'를 기치로 다시 한 번 우리의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객 중심' 경영 강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 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그룹 전 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해 우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 바란다"며,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를 고객과 더 공감하고 고객을 열광시키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앞서 구 회장은 취임 후 첫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천명한 이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계속해서 구체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더욱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주문했다.

◇ ESG 경영으로 코로나19 위기 탈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SK의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보자"고 주문했다. SK그룹은 올해 신년회를 취소하고 그 예산을 결식 취약 계층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비대면 환경이 확산할 때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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