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박현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초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에 단독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박용만 회장은 최근 재계 원로 등과 논의 끝에 복수의 후보군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의 적임자로 낙점하고 내달 초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단독 추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단 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임 회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상의의 회장단은 총 24명으로 박용만 회장이 서울상의의 회장이며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주) 부회장, 장동현 SK(주) 사장 등 23명의 부회장이 있다.
다만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있지 않아 다음 달 총회에서 장동현 사장 대신 부회장단에 들어간 다음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 달 하순 열리는 정기 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고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