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 실물로 유입되도록 적극 노력... 신규상품 개발·상장 촉진 및 장기투자 여건 조성 등 추진
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스피지수가 3100선을 넘은 것에 대해 국민 및 외국인들의 투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 3100선을 넘어선 것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50p(3.97%↑) 상승한 종가기준 3152.18을 기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해 “코스피 지수가 어제 3000포인트를 상회한 데 이어 오늘도 3100포인트선을 넘어섰다”며 “이는 우리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제대책과 방역조치들을 통해 경제충격과 금융시장 불안을 조기 차단한 바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시장에 적극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이날 코스피 지수 급등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역할도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 지수 3100포인트 상회는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 크다”며 “이는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지속·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리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신규상품 개발·상장 촉진, 장기투자 여건 조성, 불법·불건전 행위 엄정 대응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이 실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금융위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혁신기업에 대출·보증·투자자문 등 일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279개사가 선정됐으며 매분기 200개사 이상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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