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제로금리' 동결 유지...올해 경제성장률 6.5% 예상

[더파워=김시연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제로 금리’ 동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은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FOMC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연준은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와 이사회 멤버 7명 등 총 19명의 위원들고 구성돼 있다.

이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 우려에도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FOMC 위원 19명은 점도표에 각자 생각하는 금리 수준에 점을 찍는데 작년 12월말 제시한 점도표에는 2021년까지 19명 전원이 현재의 제로 금리 유지하는 것에 점을 찍었다. 당시 2022년의 경우 1명, 2023년에는 5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

연준은 경제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부문은 아직까지 취약하나 완만한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최근 경제지표 및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해 12월 예측한 4.2%를 상회하는 6.5%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종전 3.2%에서 3.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넘은 2.4%로 예측했으나 오는 2022년도에는 다시 2% 안팎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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