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5~28일 진행…최우수상 8000만원·국가행사 공식 활용
[더파워 이우영 기자] 국가 행사와 국민의례 때 쓰이는 애국가 배경영상을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제작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국가 행사에서는 KBS가 제작한 애국가 영상이 활용돼 왔지만, 정부는 달라진 국가 위상과 시대상을 담아낼 공식 배경영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 참여 방식의 제작에 나섰다. 이번 공모전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식 애국가 배경영상 제작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전은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개인과 기업, 단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아이디어 기획안과 16개 장면 이상의 촬영대본(콘티) 또는 1분 이상의 시범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예선을 거쳐 장려상 10개 팀과 본선 진출 2개 팀이 선정된다. 본선에 오른 팀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영상 자료와 전문가 자문이 제공되며, 이를 바탕으로 고화질(FHD)급 애국가 배경영상 1편을 제작하게 된다.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결정되며, 최우수상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8000만원, 우수상에는 5000만원이 수여된다. 예선 장려상 10개 팀에도 각각 5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종 선정된 영상을 검증 절차를 거쳐 공식 국가 행사에 활용하고,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정부가 처음으로 애국가 배경영상을 제작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시대상을 국민의 시선으로 새롭게 담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