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카오커머스 재합병 추진...업계 1·2위 네이버·쿠팡에 도전

지난 2018년 12월 분사 이후 3년만에 재합병...카카오톡 월간 이용자 4500만명 강점

유통 2021-06-14 17:33 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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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의 재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카카오가 전자상거래(e커머스) 부문 계열사인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을 재추진해 네이버쇼핑 및 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 회사와의 경쟁에 나선다.

14일 카카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는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2018년 12월 분사한 바 있다. 이번 재합병 추진은 분사 3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는 카카오가 이커머스 시장 1·2위인 네이버와 쿠팡과 맞서기 위한 준비로 해석했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네이버의 이커머스 부문 거래액은 28조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17.4%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2위인 쿠팡의 경우 거래액은 21조원, 점유율은 13.1%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선물하기, 메이커스, 카카오톡쇼핑하기, 카카오스타일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4월에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있는 크로키닷컴을 합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카카오는 카카오톡 하단 네 번째 자리에 쇼핑백 모양의 ‘카카오쇼핑’ 탭을 추가해 쇼핑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카카오쇼핑 탭 안에는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선물하기, 메이커스, 쇼핑하기, 쇼핑라이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여기에 카카오의 최대 장점은 월간 약 45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로 이들 모두 잠재적 쇼핑 구매 고객층에 해당한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양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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