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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후 첫 파업 돌입...노조 간부 일부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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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후 첫 파업 돌입...노조 간부 일부 천막농성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6-21 15:13

아산2캠퍼스 OLEX동 식당 앞서 천막농성...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도 동시 진행

21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21일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을 실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새벽 아산2캠퍼스 OLEX동 식당 앞에서 일부 간부를 중심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을 시작한 전상민 노조대책위원장 등 노조 간부 6명은 천막에서 24시간 숙식하면서 노조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우리는 왜 농성을 시작했는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외적으로 임금인상률에 대한 이견, 노조의 6.8%와 회사의 4.5% 싸움으로 포커싱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조는 임금인상률 2.3% 격차 때문에 지금 이렇게 기나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운영이 투명하지 못하고 정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는 것”이라면서 “당초 작년 11월 초 임금협상을 위해 사측에 최초 14가지 자료 제공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노총의 표준생계비 데이터와 조합원 실태조사를 통해 임금인상률 6.8%라는 수치를 마련했고 이는 회사가 제공할 경영자료를 기반으로 재산출할 방침이었다”며 “하지만 협상 결렬 후 지금까지 사측의 관련 자료 제공은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양측은 올해 초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를 꾸준히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지난 4월 말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지난 5월 중순경에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로 결론 냄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

같은달 25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이 1시간 가량 협상을 이어 갔지만 임금협상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도 동시에 진행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삼성디스플레이 1만 노조, 우리는 합당한 수익배분을 요구한다’라고 적힌 피켓 등을 내걸고 “사측에서 이대로 성실히 대화에 임하지 않을 시에는 투쟁 강도를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년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 중 10% 가량인 2400여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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