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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직원 사망사고에 공식사과..."가장 큰 책임 저에게 있어"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30 13:32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 통해 전면 쇄신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향후 조직 쇄신 시사

30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이해진 네이버 GIO가 최근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0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이해진 네이버 GIO가 최근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겸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30일 IT업계 및 네이버 등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이번 일의 가장 큰 책임은 이 회사를 창업한 저와 경영진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안에서 직장인 괴롭힘이 발생했고 이것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면 회사 문화의 문제”라며 “한 두 사람 징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 전면 쇄신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며 향후 조직 쇄신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위해서라면 당장 책임지고 싶지만 새 구도를 짠 뒤 다음 경영진을 선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경영 체계 쇄신을 마무리하라는 이사회의 제안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한성숙 CEO(대표이사), 박상진 CFO(최고재무책임자), 채선주 CCO(최고소통책임자), 최인혁 COO(최고운영책임자)등 4명의 CXO 체제로 운영해 왔던 조직 구조를 전면 쇄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변대규 의장은 “이번 일(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고)을 계기로 네이버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문화와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현장에서의 혁신·소통이 더 빠르고 활발해지는 조직으로 네이버를 본격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경영진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 조사결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일부 임원이 괴롭힘 행위가 실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최인혁 COO와 이건수 네이버 글레이스CIC 대표에게는 각각 경고조치를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우모 책임리더와 신모 책임리더는 각각 감봉 및 해임 처분을 내렸다.

최인혁 COO는 징계와 별개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최인혁 COO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인혁 COO가 계열사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직에서의 해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 당사자인 우 책임리더도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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