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과도한 과금체계 등 유저 비판 이어지자 '블앤소2' 서비스 개선 약속

[더파워=박현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26일 출시한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앤소2’)’와 관련해 지나친 과금유도, 프레임 드랍 등 불안정한 최적화 등 유저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27일 공지를 통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가장 먼저 “서비스 첫날 고객 여러분께서 말씀해주시는 많은 의견들에 공감했고 이에 빠른 대응으로 보답 드리고자 한다”며 영기 효과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엔씨소프트가 공지한 개선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는 영기 사용 유무와 관련없이 모든 유저들이 비각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또 엔씨소프트는 영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경험치 획득률 100%, 추가 금화 획득률 50%를 모든 유저들에게 서비스 종료 시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전에 시즌 패스를 구매해 이미 영기를 사용 중인 모든 유저들에게는 위 효과가 적용되면 기존에 가진 효과에 중첩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게임 내 시스템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력이 떨어져 능력치를 높이려면 현금 등을 통해 계속 구매해야 한다.

때문에 대다수 게임 유저들은 블앤소2 홈페이지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리니지M과 유사한 과금 유도 방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 일부 유튜버들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블앤소2의 과도한 과금 유도 정책을 일일이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앤소2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여파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덩달아 급락하는 추세다.

종가기준 지난 25일 83만80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다음날이 26일 71만원까지 급락한데 이어 27일에는 65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화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언제나 고객님들의 불편이 발생한 경우 항상 직접 설명드리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블앤소2 서비스 개시를 위해 저희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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