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 순위에서 서울이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의 13%를 웃돌았다.
작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4%를 웃돌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1150조원으로, 전년 대비 43조원(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22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526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의 1위 자리를 가져온 뒤 작년까지 5년 연속으로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251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대전(2273만원), 4위는 광주(2247만원), 5위는 세종(2206만원)이었다.
제주(248만원), 경남(265만원), 경북(267만원), 전북(286만원)은 1인당 개인소득이 적었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99조원으로 전년보다 7.0% 늘었다.
서울과 경기는 소득이 각각 43조원, 31조원 순유입됐다. 반면 충남과 전남은 각각 25조원, 19조원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명목 기준 2076조원으로, 전년보다 132조원(6.8%) 증가했다. 전국 지역내총생산 실질 기준 성장률은 4.2%로, 2010년(7.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2.2%, 2020년 –0.6%로 꺾였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제조업 호조와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7.2%), 충북(6.4%), 인천(6.0%)의 성장률이 높았던 반면, 제주(1.2%), 경남(1.9%), 부산(2.3%) 등은 전국 평균보다 성장률이 낮았다.
수도권 지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4.8%로 비수도권(3.5%)보다 높았다. 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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