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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감산·중국산 수입 규제에…3분기부터 실적 회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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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감산·중국산 수입 규제에…3분기부터 실적 회복 본격화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4 12:35

현대제철인천공장
현대제철인천공장
현대제철이 봉형강(철근·형강) 감산과 수입 철강 규제 강화에 힘입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110억원)를 하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실적 회복의 출발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계절적 성수기와 파업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454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로 부문은 철광석 등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효과로 톤당 스프레드가 2만원 가량 확대된 반면, 전기로는 판매가격 하락과 스크랩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며 스프레드가 4만원 가량 축소된 점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6월 포항 2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했고, 당진공장과 인천 철근공장도 7월 중 보수 및 휴업에 들어간다. 주요 제강사들이 모두 감산에 나선 가운데,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6월 중순 이후 반등하며 봉형강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로 3분기 후판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7월 중 발표 예정인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1%, 전분기 대비 105.5% 증가한 1,6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산 수입 규제 강화, 원/달러 환율 하락, 봉형강 스프레드 회복 등 실적 반등 요인이 명확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정책 발표 가능성도 높아, 현실화 시 업종 전반에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대제철을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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