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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AI 배전반 수출 호조에 초고압 설비 확대…“2026년이 진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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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AI 배전반 수출 호조에 초고압 설비 확대…“2026년이 진짜 시작”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4 12:33

LS일렉트릭청주스마트공장전경
LS일렉트릭청주스마트공장전경
LS일렉트릭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초고압 변압기 설비 증설을 바탕으로 종합 전력기기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LS일렉트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빅테크 고객사(X사)로부터 약 2,500억원 규모의 배전기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물량은 2025년 2분기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실제로 올해 2분기부터 일부 물량(약 1,200억원 규모)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X사뿐만 아니라 A사, G사, M사 등 미국 주요 빅테크와 배전반 공급을 협의 중이며, 액침냉각 솔루션 업체 V사에도 고사양 제품을 납품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고객군 다변화와 기술 신뢰도 제고로, 2026년 이후에는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생산 능력 확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 초고압변압기 공장은 2025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2,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3.5배 확대된다. 여기에 인수한 LS파워솔루션(舊 KOC전기)에서 확보한 1,000억원 규모 CAPA까지 더하면 총 8,000억원에 달하는 초고압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는 단순 배전을 넘어 송전 부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308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10.6% 증가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국내 생산설비(CAPA)의 한계로 내수 매출은 다소 줄 수 있지만, 고마진 수출이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초고압 설비 증설분이 점진적으로 반영돼 외형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4조9,509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으로 각각 8.8%,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보다 2026~2027년 실적 기대감이 더 크다”며 “이익 체력이 본격적으로 상향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4만원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든 국내 유사업체 대비 약 15% 할인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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