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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출 의혹 '다크앤다커' 개발사 "도용 아냐…넥슨 횡포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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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출 의혹 '다크앤다커' 개발사 "도용 아냐…넥슨 횡포 맞서겠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3-10 18:54

넥슨 '프로젝트 P3'(위)와 '다크 앤 다커' 플레이 화면 비교
넥슨 '프로젝트 P3'(위)와 '다크 앤 다커' 플레이 화면 비교
[더파워 이경호 기자]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해 '다크 앤 다커'를 개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소규모 제작사 아이언메이스가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상대(넥슨)는 도를 넘는 언론 플레이를 하며 대중이 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인지하도록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크 앤 다커는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시작 단계부터 모든 개발 로그가 빠짐없이 기록돼 있고 날짜 별 빌드 영상 또한 촘촘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 1월에 이어 지난달 7일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압수수색 당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넥슨의 프로젝트 P3와 관련되거나 문제 삼은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넥슨은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 관계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넥슨은 A씨가 신규개발본부 재직 당시 담당하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지난 7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의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멤버 한 명 개인의 소송으로 지난해 1월20일 사무실 및 당사자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고,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에 협조한 바 있다”며 “2차 압수수색은 지난 7일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발견된 특이사항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압수수색 당시 소스 코드와 아트 리소스, 기획서 등을 수사당국에 공개했다"며 "2차 압수수색도 아이언메이스 사무실, 소송 당사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전 P3 팀 근무자의 태블릿, 휴대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됐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넥슨을 향해 "상대는 당사에 협업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것은 물론,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측간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결국 사안의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이번 프로젝트 무단 유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과거에도 몇 차례 비슷한 문제들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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