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중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 금리를 다음달 11일부터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연 4.15~4.45%에서 4.40~4.70%로 조정된다.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왔지만, 그동안의 재원조달비용 상승, 대출신청 추이 등을 고려해 일반형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30일 연 3.240% 였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5일 연 3.643%로 올랐다. 주금공이 조달하는 MBS금리도 같은 기간 0.403% 포인트 상승했다.
우대형 금리(주택가격 6억원 및 소득 1억원 이하 대상)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자금 지원·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동결해 연 4.05~4.35%를 적용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전세사기 피해자, 한부모 가정 등) 등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금리우대(최대 0.8%포인트) 역시 동일하게 반영한다.
일반형 대출금리 변경은 이달 11일 대출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10일 이전 대출신청에 대해서는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