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23 (일)

더파워

호텔롯데·이마트 등 대기업 98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이자보상배율 74%↓

메뉴

산업

호텔롯데·이마트 등 대기업 98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이자보상배율 74%↓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10-10 15:1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파워 이경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10일 기업 경영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작년 상반기의 4.42 대비 3.26포인트(74%) 떨어졌다.

이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49조6752억원에서 89조3208억원으로 41.7% 줄어든 반면, 이자 비용은 33조8807억원에서 75조694억원으로 121.6% 늘었기 때문이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 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이 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을 뜻하는 '좀비기업'으로 불린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1' 미만 기업은 지난해 47곳에서 올해 98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0 미만인 기업은 37개였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지역난방공사 등과 이마트, 롯데쇼핑, 호텔롯데, 컬리 등 유통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리안리로 1810.2에 달했다. 이어 한전KPS(666.5), 롯데정밀화학(364.6), BGF리테일(326.4), 삼성화재(313.9), 대한제강(215.1), LX세미콘(187.6), 현대엔지니어링(185.6) 순이었다.

호텔롯데·이마트 등 대기업 98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이자보상배율 74%↓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853.26 ▼151.59
코스닥 863.95 ▼27.99
코스피200 540.36 ▼23.8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9,579,000 ▲199,000
비트코인캐시 815,000 ▲1,500
이더리움 4,24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0,450 ▼50
리플 3,067 ▲39
퀀텀 2,337 ▼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9,647,000 ▼44,000
이더리움 4,251,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0,440 ▼100
메탈 594 ▼3
리스크 261 0
리플 3,070 ▲40
에이다 618 ▲2
스팀 108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9,630,000 ▲220,000
비트코인캐시 818,000 ▲3,500
이더리움 4,248,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0,480 ▼10
리플 3,069 ▲41
퀀텀 2,361 ▲45
이오타 17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