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4 (월)

더파워

한일중 경제인 한자리에...최태원 "민간차원 3국 협력플랫폼" 제안

메뉴

산업

한일중 경제인 한자리에...최태원 "민간차원 3국 협력플랫폼" 제안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27 14:03

최태원대한상의회장(가운데),도쿠라마사카즈일본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회장(왼쪽),런홍빈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회장이27일오전서울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제8차한·일·중비즈니스서밋에서공동성명서서명에앞서기념촬영을고있다./사진=연합뉴스
최태원대한상의회장(가운데),도쿠라마사카즈일본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회장(왼쪽),런홍빈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회장이27일오전서울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제8차한·일·중비즈니스서밋에서공동성명서서명에앞서기념촬영을고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유연수 기자)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이 서울에서 모여 3국의 경제협력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공회의소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와 공동으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열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월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서울 행사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6∼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선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등 9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런훙빈 CCPIT 회장을 비롯해 자오둥 중국석유화학그룹 총경리, 린슌지에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동사장, 리둥성 TCL과학기술그룹 동사장, 천지엔화 헝리그룹 동사장 겸 총재 등 10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5년 전 청두에서 진단한 지정학적 갈등이나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 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상호연관성이 높은 이웃 국가”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국제질서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공동의 과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 설립을 제안한다"며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의 공백으로 경제협력의 실질적 추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협력을 연구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3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3국의 상생·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자주 인용된다”며 “3국이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일본 개회사를 맡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3국이 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녹색 분야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의 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개회사에 나선 런홍빈 CCPIT 회장은 "3국은 수년 동안 서로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라면서 "경제계가 3국 협력의 건설자이자 수혜자가 되어 산업 협력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2개 주제로 각국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기업인들의 논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교역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과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3국간 민간 경제협력 회의체로 내실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다음 '제9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02.03 ▲26.26
코스닥 799.37 ▼1.10
코스피200 432.49 ▲4.4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673,000 ▼823,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5,000
이더리움 4,145,000 ▼16,000
이더리움클래식 25,700 ▼140
리플 4,050 ▼5
퀀텀 3,137 ▼2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678,000 ▼822,000
이더리움 4,146,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5,710 ▼140
메탈 1,083 ▼7
리스크 603 ▼3
리플 4,046 ▼13
에이다 1,013 ▼7
스팀 198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750,000 ▼820,000
비트코인캐시 696,000 ▼3,500
이더리움 4,145,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5,750 ▼230
리플 4,050 ▼14
퀀텀 3,142 ▼28
이오타 30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