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통하는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7년 10월 설립된 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및 송금, 해외 직구 등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트래블월렛은 누적 발급량 630만 건, 누적 거래액 4.6조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 세계 1억 개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여행과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트래블페이는 46개 통화, 71개국의 외화를 하나의 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커런시 모델을 최초로 도입한 사례로 통한다.
지난 2020년 트래블월렛은 아시아 최초로 비자 카드 발급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해외여행과 해외 직구 시 최저 환전 수수료를 제공하는 외화 결제 서비스인 '트래블페이'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비자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페이먼트 프로세싱 서비스를 론칭, 기업들이 결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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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송금, 직구 등 외화 결제 서비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B2B 금융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와 기업들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손쉽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래블월렛의 성공 비결에 대해 복잡한 해외 결제 시스템을 단순화해 결제 수수료를 0%로 만들고,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해외 결제 구조는 다단계의 복잡한 절차와 함께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트래블월렛은 비자와 협력해 결제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고, 복잡한 결제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해외 결제 시 소비자는 추가적인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게 됐다.
트래블월렛은 사용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발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올해에는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이를 통해 여행이나 모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S25 편의점에서 실물 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 서비스도 도입,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트래블페이', '플래티늄 카드', '해외송금', 'ATM 출금', '소셜페이', 'N빵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자와 협력해 해외 결제 시 환전 수수료 0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시리즈C 투자에서 196억 원을 유치하며, 창업 이후 총 72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국내 주요 금융사 및 투자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외환 및 금융 분야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경영진과 IT 분야의 우수한 개발 이사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형우 대표이사는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트래블월렛의 비전과 전략을 이끌고 있으며, 이재원 CSO, 김성일 CTO 등 핵심 인물들이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 중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이사는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결제 솔루션 시장에서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2C 및 B2B 금융 솔루션을 확대해 더욱 많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