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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준비 품목 생략 어려운 이유, 고착화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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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준비 품목 생략 어려운 이유, 고착화된 절차"

민진 기자

기사입력 : 2025-03-10 15:55

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준비 품목 생략 어려운 이유, 고착화된 절차"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결혼을 앞둔 많은 신혼부부들이 불필요한 결혼 준비 품목을 줄이고 싶어 하지만, 전통적인 결혼 절차와 사회적 기대 때문에 이를 생략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4%가 ‘고착화된 결혼 절차’를, 25.3%가 ‘양가 부모님의 전통적 사고방식’을 결혼 간소화를 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주변의 이목과 체면’(18.5%), ‘예의와 절차를 따르고 싶은 의사’(16.9%) 등이 결혼 비용 절감과 간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됐다. 이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족과 사회적 기대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총 결혼비용은 평균 3억 6,17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마련 비용이 3억 408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혼수(1,456만 원), 예식홀(1,401만 원), 신혼여행(965만 원), 예단(770만 원), 예물(591만 원), 웨딩패키지(441만 원), 이바지(141만 원) 등이 포함됐다.

작은 결혼식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2.5%가 작은 결혼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이유로 ‘비용 절감’(45.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개성 있는 결혼식’(19.2%), ‘프라이빗한 결혼식’(1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은 결혼식의 예상 비용은 평균 891만 원으로, 이는 실제 예식 비용(평균 1,842만 원)보다 951만 원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신혼부부의 58.2%는 ‘다시 결혼식을 준비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신혼부부의 경제적 자립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48.4%가 부모의 도움 없이도 결혼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일부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21.3%), ‘대부분 도움을 받아야 한다’(18.2%), ‘절대 불가능하다’(12.1%)로 나타나 여전히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했다.

듀오 관계자는 “한동안 최소한의 하객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 웨딩(Small wedding)’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는 ‘노 웨딩(No wedding)’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양가의 행사로 여겨졌던 전통적인 결혼식 개념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이제는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의 의미와 관계에 더욱 중점을 두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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