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라면㈜가 세계 포장 기구(WPO)에서 주관하는 2025 Worldstar 어워즈에서 ‘Food’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뚜기라면㈜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알 권리 보장을 목표로, 라면 용기에 점자 및 사용 방법을 표기한 ‘점자 용기’를 선보였다. 기존의 종이 용기 형압 방식에서 벗어나, 인쇄 및 발포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점자 표시 방식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조리선과 기본 조리 방법까지 명확하게 표기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조리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Worldstar 어워즈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패키징 시상식 중 하나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50개 WPO 회원국을 대표하는 51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이 총 550개 이상의 출품작을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했으며, 최고의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작품을 선정했다.
오뚜기라면㈜의 점자 용기는 후공정 없이 인쇄 색상 조정만으로 생산이 가능해 추가 비용 없이도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종이 용기 대비 종이 사용량을 20~30% 절감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점자 방식과 달리 손상될 위험이 없어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점자 용기는 용기 라면 제품 총 59개 품목에 적용되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라면㈜ 관계자는 “이번 점자 용기의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을 통해, 오뚜기라면㈜의 혁신성과 사회적 책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확대하여 국내외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제품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