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 인구는 5억 6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은 올해에만 2,153건의 거래를 통해 약 115억 달러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단일 분기 기준으로만 35억 달러의 투자금이 몰렸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관심과 자본이 급속도로 쏠리며 블록체인 생태계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늘 한 발 늦은 게임에 참여해야 했다. 유망 프로젝트의 프리세일은 대부분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고, 일반 투자자들은 토큰 상장 이후 이미 가격이 오른 시점에서야 접근할 수 있는 구조였다. 정보 비대칭, 자금력, 네트워크의 차이가 이 같은 구조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러한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등장한 플랫폼이 바로 웹3 런치패드 ‘코인 터미널(Coin Terminal)’이다. 코인 터미널은 기존 기관 투자자 중심의 프리세일 구조를 탈피해,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도 공정한 초기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조건의 간소화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런치패드 토큰을 스테이킹할 필요가 없고, 고액 자산이나 담보도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후불 결제 옵션과 환불 기능이 제공되어 초기 투자에 따른 리스크도 대폭 낮췄다. 특히, 토큰 세일에 당첨된 경우에만 25%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별도의 시스템 수수료, 옵트인 수수료, USDT 스테이킹 요건도 없다.
여기에 커뮤니티 기반의 추천 시스템과 에어드랍 보상 구조도 도입돼 눈길을 끈다. 친구를 초대하면 당첨 확률이 상승하고, 플랫폼 내 활동에 따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등, 참여와 보상이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다. 이는 단순한 투자 플랫폼을 넘어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웹3 서비스의 철학을 반영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무분별한 프로젝트 유치는 지양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 터미널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력이나 개발팀 이력이 아니라, 토큰의 내러티브 구성력, 마케팅 자원, 유통 전략, 2차 시장에서의 유동성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플랫폼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평가보다, 커뮤니티 기반의 성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eb3의 핵심 정신은 ‘참여’와 ‘개방’이다. 코인 터미널은 이러한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만의 특권이던 프리세일 시장에 일반 개인 투자자가 동등하게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IDO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프리세일은 더 이상 소수만의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의 평등’이 실현될 수 있을지, 코인 터미널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