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57th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새롭게 하소서' 13일 폐막...
- "관람객들과의 소통 통해 새로운 영감 얻어"
창조의재료ㅣ2025,Acrylic&oilonlinen,72.7×90.9
(더파워뉴스=민 진 기자) 함현선 작가의 개인전 '새롭게 하소서'가 서울 종로구 57th 갤러리에서 8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늘(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자연과 생명의 근원적 요소에서 영감받은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개막 이후 꾸준한 관람객의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함현선 작가는 폐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했다"며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작가로서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딸기의 생명력과 색채를 세포 형태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품에 사용된 아크릴과 오일의 혼합 기법이 만들어낸 독특한 질감과 노랑, 분홍, 보라 계열의 생동감 넘치는 색채는 봄의 활력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전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 내내 많은 분들이 작품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감상하시는 모습을 보며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함현선작가인터뷰모습
함현선 작가는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환경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들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57th 갤러리 측은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갔다고 전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함현선 작가의 '새롭게 하소서' 전시는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했다"며 "특히 젊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Fullofloveㅣ2025,Acrylic&oilonlinen,60.5×60.5
함현선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전시를 통해 받은 사랑과 영감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뵙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현선 작가는 전시를 마무리하며 작가 노트를 통해 "새롭게 하소서. 다가올 아침을 당신께 맡기니 담대한 마음으로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내 안의 세포 하나하나가 생명의 빛이 넘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어제의 어둠과 한계를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힘과 새 희망을 담고자 했던 작가의 예술적 지향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