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항공우주산업과 탄소복합재,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경제발전을 위해 폴란드 제슈프시와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시는 현지시간 6월 10일 폴란드 제슈프시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콘라드 피요엑(Conrad Fijołek) 제슈프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주요 관계자 및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경제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 도시가 상호 신뢰와 이익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항공우주 산업과 탄소복합재 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 기업 간 교류 활성화 ▲산업단지 방문과 기업 간담회 개최를 통한 실질적 경제협력 모색 ▲연구기관, 대학, 교육기관, 협회 등과의 교류 촉진 등이다.
양 도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경제발전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MOU 체결 직후에는 양국 기업인과 관계자가 참여한 기업 간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 협력 방안과 투자, 기술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우범기 시장과 전주시 대표단은 제슈프시 인근 항공산업 클러스터인 ‘항공밸리(Aviation Valley)’와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MTU 에어로엔진스 폴츠카(MTU Aero Engines Polska)’를 방문해 양 도시 간 항공우주 산업 협력 가능성을 심층 탐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전주시 탄소기업 ㈜비나텍과 독일 항공기 엔진 제조 선도기업 MTU 에어로엔진스 간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막전극집합체(MEA) 공급 계약 체결의 연장선으로, 시가 항공우주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첨단 미래산업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제슈프시와 긴밀한 협력 채널을 유지하며,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간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MOU는 양 도시가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 제슈프시와 물리적 거리를 넘어 혁신과 번영을 함께 이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