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전북 장수군 트레일레이스센터에서 관광벤처기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로컬샌드박스 장수군 밋업’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이 보유한 자연과 문화 등 유무형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벤처기업의 사업 영역을 지역으로 확장하고, 차별화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사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밋업에는 총 13개 관광벤처기업이 참여해 장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다.
대표적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장수 트레일레이스 ▲XR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야간 콘텐츠 ‘장수의 밤’ ▲MZ세대 타깃의 미식·힐링 중심 ‘장수 주말여행’ 등이 소개됐으며, 향후 관광상품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밋업을 시작으로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신규 브랜드 ‘투어리즘 오픈 웨이브(Tourism Open Wave)’를 본격적으로 론칭하고 다양한 협업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중견기업 및 관광벤처와의 협업 모델을 도출하는 ‘컴퍼니빌더’ ▲NH농협카드 등 금융사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커넥트’ 사업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공사 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벤처기업과 지자체, 민간 기업 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장수군과의 협업은 지자체와 함께한 첫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