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족형 놀이공간 ‘퓨처그라운드(FutureGround)’를 새롭게 조성하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6월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퓨처그라운드는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체험형 놀이시설로,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 뉴작(Newjak)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온몸을 활용해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시설은 설악 워터피아 내에 위치하며, 별도 장비 없이도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미디어 아트 기반 공간으로 구성됐다. 총 4개 구역에서 1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X-Runner’ 구역은 바닥에 투영되는 레이저와 이미지 블록을 활용해 동작을 인식하는 운동 게임 공간이다. AI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레이저 줄넘기, 총알 피하기 등 6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XR Sports’ 구역은 벽면을 활용한 레이저 스포츠 체험을 제공해 실제 축구처럼 플레이할 수 있고, ‘AI 구역’에서는 손으로 그린 그림을 사진처럼 바꾸거나 단순한 멜로디를 음악으로 변환하는 창작 체험이 가능하다. ‘Liveart-XR’ 구역에서는 색칠한 동물 그림을 스캔해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성수기인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1만 8000원이지만,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하면 3000원이 할인된다. 한화리조트 투숙객이나 워터피아 이용객은 20% 할인된 1만 4400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운영은 오는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아이들이 미래 기술을 게임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 제공을 위해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