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5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162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720만6천 명이 방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체 관광객 중 아시아 국가 비중이 79.5%에 달했으며, 특히 중국과 대만, 필리핀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국은 5월 한 달간 48만4천 명이 방한하며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대만은 28.5% 늘어난 15만여 명이 방문했다. 필리핀은 35.5% 증가한 6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본 관광객은 29만1천 명으로 4.7% 늘어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외 지역 중에서는 미주(12.1%)와 유럽(13.2%), 대양주(13.5%)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168.3%), 불가리아(46.7%), 남아프리카공화국(54.2%) 등의 방한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을 출국한 국민 해외 관광객 수는 239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4% 늘었으며, 누적 기준(1~5월)으로는 1233만7천 명으로 4.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