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디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 베이스먼트원에서 ‘2025 인디게임 네트워킹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인디게임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디게임 개발자와 선도기업 간의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현장 소통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네트워킹데이는 지난해 12월 콘진원이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펄어비스 등과 체결한 ‘인디게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사례로, 국내 인디게임 산업과 대형 게임사가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동 세미나에서는 ▲PC·콘솔 인디게임 글로벌 전략 ▲전시 참가를 통한 마케팅 방안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전략 등이 공유됐다. 참가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질의했고, 선도기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는 ‘2025년 인디게임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55개 개발사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실무 노하우는 물론, 다른 개발자들과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산업 내 연대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콘진원 김남걸 게임신기술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인디게임 개발사와 선도기업이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K-인디게임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진원은 오는 7월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Bitsummit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