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해 주요 활동과 재무 현황을 담은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시작 이후 18년간 총 7,444명의 장학생을 50개국에 파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4명), 독일(1,005명), 중국(598명), 프랑스(450명), 영국(323명) 순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장학생 간 네트워크 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지금까지 1,975명의 학생이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 중 약 300명은 ‘글로벌 특파원’으로 선정돼 파견국 현지 소식을 취재했다. ‘Sharing Day’ 봉사활동과 혁신 전문가 특강, 장학생 간 멘토링이 결합된 ‘MEET-UP 프로젝트’도 운영됐다.
또한 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금융 교육도 지속했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청소년들이 중국 심천의 혁신 기업을 탐방했으며,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금융자립 프로젝트’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재무 현황에서는 2023년 기준 총 수입 약 57억5천만원, 총 지출 약 54억8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지출의 96%가 장학 및 복지사업 등 공익 목적에 사용됐다. 특히 개인 기부자의 기부금은 미래에셋 계열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두 배의 기금이 조성돼 목적사업에 투입됐다.
아울러 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실시한 공익법인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아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재무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재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