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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는 ‘여전히 대한항공’…LCC 부진 속 FSC 강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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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는 ‘여전히 대한항공’…LCC 부진 속 FSC 강세 부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30 09:46

대한항공B787-9
대한항공B787-9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가 부진과 실적 양극화 속에서도 항공업종 내 최선의 선택지는 ‘여전히 대한항공’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연구원은 “여객 수요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 구조적 경쟁 우위 등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의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요 항공주의 KOSPI 대비 주가수익률은 대한항공 -5%, 아시아나항공 -24%, 진에어 -34%, 제주항공 -48%, 티웨이항공 -47%로,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는 일본 노선 수요 증가, 팬데믹 이후 여객 급증에도 구조적인 공급 과잉과 사고 여파, 운임 하락,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CC 업계는 지난 해말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이후 수요 위축과 할인 경쟁, 운항 안전 점검 강화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진에어·에어부산도 전년 대비 40% 이상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운임 강세, 외국인 인바운드 회복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위 운임 규제 해제 시점이 다가오며 하반기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내국인 소비심리 개선과 연휴 수요 확대, 외국인 유입 등 다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LCC 대비 구조적 수익성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높다. LCC는 국토부의 항공안전 특별점검 이후 정비 인력 확충, 신규기 도입 검증 강화 등으로 정비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 외주 정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신기재 도입에 따른 정비비·상각비 증가 부담은 있지만, 자체 MRO 능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 대한항공의 12개월 선행 P/B는 0.72배, EV/EBITDA는 4.25배로 과거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효과가 실현될 경우 중장기 주가 상승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칼의 자산 매각과 지분 매입 움직임도 주목할 포인트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 등 일부 LCC는 통합 기대감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는 있으나, 시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대한항공이 항공업종 내 최선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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