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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CPI, 관세보다 서비스물가 상승이 두드러져…연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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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CPI, 관세보다 서비스물가 상승이 두드러져…연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13 14:1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지만, 상승 압력은 관세 영향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물가 부담이 연말까지 이어지더라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전월비 0.2%, 전년비 2.8%)와 유사했다. 휘발유(-2.2%)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1% 하락하고 가정용 식료품 가격도 0.1% 떨어져 헤드라인 물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거비는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항공료(4.0%)를 중심으로 운송 서비스가 0.8% 올랐고, 치과·병원 진료비 인상 영향으로 의료 서비스도 0.7% 상승했다.

관세 영향도 일부 나타났다. 가구(0.9%), TV·비디오·오디오 제품(0.8%) 가격이 올랐고, 4개월 연속 하락하던 중고차 가격이 0.5% 반등했다. 신차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으나 가을 신차 출시 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CPI가 예상 수준에 그쳐 관세발 물가 급등 우려는 제한됐지만, 서비스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의 물가 목표 지표인 PCE 디플레이터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모두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관세는 이미 부과되고 있고, 소비자 전가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하나증권은 “물가 부담이 남아 있더라도 상승 폭이 크지 않다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25bp씩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과 물가 리스크가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 금리 인하 재개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CPI 발표 이후 금리선물시장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5.9%에서 94.2%로 높아졌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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