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 2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대한민국 새단장’은 제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추진된 전국적 국토대청결 캠페인이다. 부산은 두 차례 캠페인 기간과 연계해 두 달간 총 47개 지점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 시민과 국민운동단체, 이·통장협의회 등 2,231명이 참여해 쓰레기 48.2톤을 수거했다.
부산역과 서면,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 등 도심 핵심 거점은 물론, 영도·기장 해안과 주요 관광지, 체전 연계 도로까지 정비 범위를 넓혔다. 특히 해양 침적 폐기물 약 20톤을 인양하는 등 해안 정화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형성된 환경정비 공감대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했다. 부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대형 국제행사를 앞둔 글로벌허브 도시로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청결 관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