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우수 K-콘텐츠와 연관 소비재·서비스 제품의 해외 동반 수출을 위한 범부처 합동 박람회 ‘2025 K-엑스포 :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K-EXPO : All about K-Style, 이하 K-엑스포)’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엑스포는 음악, 드라마, 게임, 웹툰 등 한류 콘텐츠와 식품, 화장품, 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다.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무대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국립박물관문화재단·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된다.
행사 기간에는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과 기업 간 수출 상담회가 동시에 운영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아르테스 예술센터에서 열리는 관람객 프로그램에는 드라마 OST 아티스트 홍이삭·벤·최유리 공연과 인기 웹툰 ‘신의 탑’ 작가 시우(SIU)의 팬 사인회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K-팝 커버댄스, 한식 조리 시연, 화장품 체험 프로그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 전시가 진행된다.
기업 간 수출 상담회는 29~30일 리우호텔에서 열린다. 콘텐츠 기업 32개사, 화장품 20개사, 수산 기업 8개사 등 총 6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및 유럽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K-엑스포를 통해 K-콘텐츠와 뷰티, 푸드 산업이 현지 팬덤을 넘어 산업적 신뢰까지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