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솔루션(GSS)팀 담당이 지난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대강연장에서 열린 ‘2025 KIA 렉처(Lecture)’에서 강연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 KIA Lecture’에서 자사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KIA Lecture는 건축가들의 전문성 강화와 업계 트렌드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작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사유의 건축, 공유의 도시, 국민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리딩 기업과 건축가, 교수진 등이 참여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조경 전문기업이 KIA Lecture에 참여해 강연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경관조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삼성물산의 조경 분야 전문성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대강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 기관,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메인 발표자로 나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솔루션팀 전재현 담당은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 사례와 함께 에버스케이프의 미래지향적 전략을 소개했다.
전 담당은 “조경의 차별화는 단순한 심미성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 사용자 경험,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에버스케이프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조경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단지 개발을 비롯해 50여 년간 축적한 조경 역량을 기반으로 메이플 자이, 강릉 신라모노그램, 왕길역 로얄 푸르지오 등 다수 현장에서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토탈 그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를 론칭한 이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대한민국조경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버스케이프’는 ‘영원한 풍경’을 뜻하는 이름으로, ‘Ever’와 ‘scape’의 결합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