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디 리잘디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 이주훈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법인장, 인도네시아 국립대 및 반둥공과대 관계자, 대학생 멘토와 그룹 임직원 멘토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청소년·대학생·임직원 간 멘토링을 통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소외계층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는 청소년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그룹 임직원 멘토는 대학생의 취업과 진로 상담을 맡는다.
또한 그룹은 대학생 멘토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사업장 견학, 자동차 산업 직무 소개, 교육역량 강화 캠프 등을 통해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2기는 국립대에 더해 반둥공과대가 새롭게 참여하며, 대학별 50명씩 총 1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학교와 복지기관 등에서 멘토당 4명의 청소년을 지도하게 되며, 약 400명의 청소년이 멘토링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1기 수료식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23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H-점프스쿨 베트남’ 6기 발대식과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하노이 국립대 학생 100명이 선발돼 내년 6월까지 약 400명의 청소년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1기 및 베트남 5기 우수 대학생 멘토는 이달 중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대학생 멘토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한국에서 처음 ‘H-점프스쿨’을 시작했으며, 2020년 베트남, 2024년 인도네시아로 확대했다. 올해는 3개국에서 총 5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약 2000명의 청소년을 지도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건강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