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맛과 탄산감을 즐길 수 있는 ‘참주가 생막걸리’ (사진=전남도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도는 10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수제 입국을 고온발효시켜 5미(단맛·쓴맛·신맛·짠맛·매운맛)가 살아 조화롭고 깊은 맛이 특징인 다도참주가의 ‘참주가 생막걸리’를 선정했다.
이 술은 직접 짠 오동나무 틀에 띄워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탁주·5.5%)로 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맛과 탄산감을 즐길 수 있다. 1~15일에는 낮은 알코올 도수의 달콤한 맛을, 16~30일에는 높은 도수의 숙성된 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다도참주가는 밝은 곳에 드러내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술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1986년부터 3대째 이어왔으며, 현재 삼형제가 60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술을 선보이고 있다.
다도참주가는 생막걸리 외에 나주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나주 특산물인 한라봉과 설향딸기를 활용한 과일주인 ‘라봉’과 ‘딸링’, 국내산 약재와 솔잎을 넣어 발효한 ‘참주가 솔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도참주가는 ‘2011년 국가 지정 우리술품질인증’ 획득, ‘2020년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2022년 남도전통주품평회’ 종합대상, ‘2023년 대한민우리술품평회’ 탁주부문 대상, ‘2024년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및 ‘남도우리술품평회’ 탁주부문 우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참주가 생막걸리는 나주쌀을 사용해 단맛은 적고 쌀 본연의 고소한 풍미 가득한 막걸리로 많은 소비자의 인생 막걸리로 꼽히는 전통주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지역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전남 전통주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로 다각화를 통해 전통주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