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성동구청과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배수민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더파워 유연수 기자] 도심 내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이 시작됐다. KT&G는 지난 27일 성동구청과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렸으며, KT&G 지속경영본부장 배수민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쓰레기 없는 거리 만들기’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KT&G와 성동구청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에 ‘그레이팅 필터(Grating Filter)’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과거 공장지대였으나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설치되는 그레이팅 필터는 거리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하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도심 내 생활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G는 이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과 하수도 관리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G 지속경영본부 관계자는 “성동구청과 함께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