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이공계·하이테크 교육 전문기업 렛유인에듀 베트남(대표 김준호)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립대학인 PTIT(Post and Telecommunication Institute of Technology)와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반도체 인재육성 정책에 발맞춰, 양 기관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XR 실습 콘텐츠 도입, 강사 양성 체계 구축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렛유인에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직무기반 반도체 교육모델과 VR/XR 실습 기술을 베트남 현지 산업 수요에 맞게 현지화하고, PTIT는 교육생 모집,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부 연계 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김준호 렛유인에듀 대표는 “베트남은 향후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PTIT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반도체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아세안 전역으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렛유인에듀 베트남 법인은 현재 안정적인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협약과 더불어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닌빈(Ninh Binh)에서 열린 ‘Vietnam International Digital Week 2025’에 PTIT의 공식 초청으로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서 렛유인에듀 베트남 김용태 법인장은 ‘베트남 반도체 인재양성 혁신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법인장은 발표에서 VR/XR 기반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 교육 플랫폼과 현장 중심형 커리큘럼 설계 사례를 소개하며, “고비용 장비 없이도 실제 FAB 환경과 유사한 수준의 실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세션은 현지 정부 관계자 및 산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렛유인에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렛유인에듀의 기술과 교육모델이 베트남 반도체 인력양성 정책의 실행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PTI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직무 표준화, 강사 양성, 실습센터 설립까지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렛유인에듀는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분야 인재양성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VR/XR 기반 기술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