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 대비 질적 성장 주문
환대·부산형 콘텐츠·공정가격 3대 과제 제시
최영진 의원(사하구1, 국민의힘)./ 사진=부산시의회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외국인 관광 정책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최영진 의원(국민의힘·행정문화위원회)은 6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앞둔 지금, 단순한 숫자 경쟁에서 벗어나 관광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돌파하고 관광 지출액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시는 2028년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제는 방문객이 무엇을 느끼고 어떤 경험을 가져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의원은 ▲환대 문화 확산 ▲부산형 관광 콘텐츠 개발 ▲공정한 가격 질서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친절과 환대는 도시 이미지를 좌우하는 관광 경쟁력”이라며, 외국 사례를 들어 체계적인 환대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산만의 관광 콘텐츠는 현장을 아는 기획자와 마케터를 발굴·육성해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관광 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통한 공정 가격 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최영진 의원은 “500만 관광객 시대는 숫자의 성취가 아니라 질적 완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부산 관광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시와 의회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