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0.31 (금)

더파워

기아,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역대 최대 매출에도 관세·환율 영향으로 이익 감소

메뉴

산업

기아,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역대 최대 매출에도 관세·환율 영향으로 이익 감소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31 15:57

기아,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역대 최대 매출에도 관세·환율 영향으로 이익 감소
[더파워 유연수 기자] 기아㈜가 글로벌 판매 확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와 환율 변동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기아는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조6861억원, 영업이익 1조4622억원, 당기순이익 1조4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7.3% 감소했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8만5137대(도매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 중심의 수요와 EV4 신차 효과로 13만8009대(10.2%↑)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의 하이브리드(HEV) 판매 호조와 아태·중남미 신흥시장 확대에 힘입어 64만7128대(1.4%↑)를 달성했다.

매출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가격 효과로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관세 본격 반영,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충당부채 평가손 등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4.3%p 오른 81.1%, 판매관리비율은 1.5%p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20만4000대로, 전체 판매의 26.4%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11만8000대(40.9%↑), 전기차 7만대(3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000대(2.6%↓)였다. 지역별로는 국내 47.1%, 서유럽 46.0%, 미국 24.6% 등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기아는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타스만(Tasman) 픽업트럭을 포함한 RV 및 하이브리드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EV5·PV5 등 전동화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인기 차종 중심의 라인업 확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통한 규제 대응에 나선다. 유럽에서는 EV3, EV4, EV5, PV5 등을 앞세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인도 시장에서는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과 신규 딜러 확충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 등 외부 변수로 단기 수익성은 영향을 받았지만,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EV 신차 사이클 본격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07.50 ▲20.61
코스닥 900.42 ▲9.56
코스피200 579.46 ▲4.2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287,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833,000 ▲6,500
이더리움 5,760,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3,540 ▲140
리플 3,768 ▲33
퀀텀 2,771 ▲3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349,000 ▲293,000
이더리움 5,760,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3,530 ▲160
메탈 673 ▲8
리스크 301 ▲2
리플 3,768 ▲34
에이다 921 ▲4
스팀 126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4,170,000 ▲300,000
비트코인캐시 831,500 ▲6,500
이더리움 5,755,000 0
이더리움클래식 23,510 ▲130
리플 3,768 ▲36
퀀텀 2,779 ▲37
이오타 20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