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토스는 3일 앱 내 다국어 기능을 확대해 총 5개 외국어를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토스는 기존 영어 서비스에 더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송금, 결제, 환급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토스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가입자 수는 46만명으로, 이름 구조 차이로 인한 인증 불편을 해소하고 병원비 환급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입자 증가에 기여했다.
이번 다국어 서비스 확대 역시 이러한 접근성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토스는 영어 서비스 도입 이후 각 언어별 이용자 경험 개선을 지속해왔으며, 새로 추가된 4개 언어는 국내 체류 외국인 비중이 높은 국가의 언어로 선정됐다.
토스 관계자는 “공식 지원 외국어가 확대되면서 서비스 이해도와 신뢰도, 금융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연내 및 내년 초까지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카자흐스탄어 등 추가 언어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